Electro-Voice LRC 시리즈 ‘코럼 스피커 삼형제’ 비교 분석

키쿠타니 뮤직 부스에서 Electro-Voice의 ‘코럼 스피커 삼형제’ LRC 시리즈를 만났다. LRC-2100, LRC-1100, LRC-1060은 각각 음악 재생, 설비 음향, 컴팩트한 설치에 특화된 특징을 지닌다.

💡 핵심 요약

  • Electro-Voice LRC 시리즈는 음악 재생(LRC-2100), 설비 음향(LRC-1100), 컴팩트 설치(LRC-1060)에 특화된 3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 LRC-2100은 6.5인치 베이스 드라이버를 탑재하여 45Hz까지의 저음 재생을 지원하며, 수직 25°/45° 전환이 가능하다.
  • LRC-1100 및 LRC-1060은 70V/100V 라인에 대응하며, 특히 LRC-1060(580mm)은 좁은 공간 설치에 용이하다.
  • 모든 모델은 건축 공간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내후성 설계를 갖춰 실내외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하다.

북부 방송기기전 2026 A-05 부스에서 키쿠타니 뮤직 주식회사 부스에 전시된 주목 제품을 물었을 때, 돌아온 대답은 ‘코럼 스피커 삼형제’였다.

부스에는 Electro-Voice의 ‘LRC-2100-W’, ‘LRC-1100-B’, ‘LRC-1060-W’가 나란히 전시되어 있었다. 모두 세로로 길쭉한 LRC(Line Radiator Column) 시리즈의 패시브 코럼 스피커다.

세 모델을 나란히 놓고 보면 확실히 ‘삼형제’라고 부르고 싶어진다. 하지만 설명을 들어보면 단순한 대·중·소의 관계는 아니었다. 저음까지 포함한 음악 재생을 중시한 LRC-2100, 설비 음향 도입을 염두에 둔 LRC-1100, 설치 장소를 가리지 않는 컴팩트한 LRC-1060으로 각각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처음에는 길쭉한 외관에 이끌려 다가갔지만, 세 모델의 차이점을 듣는 동안 ‘왜 이런 형태인가’, ‘설비용 스피커로 어디까지 음악을 들려주려는가’라는 부분이 더 궁금해졌다.

키쿠타니 뮤직 부스에 전시된 Electro-Voice LRC 시리즈. 왼쪽부터 LRC-2100-W, LRC-1100-B, LRC-1060-W. 세 모델을 나란히 놓으면 LRC-1060의 컴팩트함이 잘 드러난다.

‘삼형제’의 장남, LRC-2100은 저음까지 공략

세 모델 중 저음 재생까지 중시한 구성을 채택한 것이 높이 950mm의 ‘LRC-2100-W’다. 12개의 2.5인치 미드 하이 드라이버에 더해 2개의 6.5인치 베이스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주파수 범위는 45Hz~16kHz로, 코럼형임에도 저음까지 커버하는 구성이다.

담당자가 설명 중에 여러 번 사용한 단어는 ‘음악성’이었다.

체육관, 홀, 공공시설 등의 설비용 스피커에서는 우선 사람의 목소리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요구된다. 하지만 실제 시설에서는 강연이나 안내 방송뿐만 아니라, 개막 전 BGM이나 이벤트 시 음악 재생에도 같은 스피커가 사용된다.

LRC-2100은 12개의 미드 하이 드라이버에 2개의 6.5인치 베이스 드라이버를 결합하여 저음을 확장했다. 담당자가 ‘우퍼가 두 개 들어있다’고 설명했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길쭉한 설비용 스피커를 보면 자연스럽게 ‘안내 방송을 얼마나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방향으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LRC-2100은 사람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음악을 재생했을 때의 저음까지 고려한 구성이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점은 소리의 확산 방식이었다. LRC-2100은 수평 방향 180°의 커버리지를 가지며, 수직 방향은 25°와 45°를 전환할 수 있다. 25°에서는 수직 방향의 확산을 억제하고, 45°에서는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한다. 담당자가 취재 중 ’25°와 45°로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던 것이 이 기능이다.

단순히 큰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어느 범위까지 소리를 전달할 것인지 생각하는 것이다. 길쭉한 외함에는 코럼 스피커만의 소리 전달 방식이 반영되어 있다.

LRC-2100-W의 드라이버 배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 중앙에 여러 개의 미드 하이 드라이버가 세로로 배열되고, 그 양쪽에 베이스 드라이버가 배치되는 구조를 볼 수 있다.

1m 클래스의 LRC-1100은 설비 음향 도입을 염두에 둔 모델

옆에 나란히 전시된 ‘LRC-1100-B’ 역시 높이 950mm로, LRC-2100과 같은 1m 클래스에 속한다. 하지만 내부 구성을 보면 그 방향성이 다르다.

LRC-1100은 12개의 2.5인치 풀레인지 드라이버에 더해 3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탑재한다. 주파수 범위는 65Hz~14kHz. 수평 방향 130°의 커버리지를 가지며, 수직 방향은 20°와 40°를 전환할 수 있다.

또한 Lo-Z의 8Ω뿐만 아니라 70V/100V 라인에 대응하는 트랜스를 탑재했다. 다수의 스피커를 멀리 배치하는 설비 음향 시스템에 통합하기 쉬운 구성이다.

LRC-2100과 나란히 놓고 보면, 같은 높이 950mm라도 설계의 차이를 알 수 있다. LRC-2100은 6.5인치 베이스 드라이버를 탑재하여 45Hz까지의 저음 재생을 지원하는 반면, LRC-1100은 70V/100V 라인에도 대응하며 설비 음향에서의 운용을 염두에 둔 사양이다.

LRC-1100-B의 뒷면. 패시브 라디에이터와 연결부를 확인할 수 있다.

580mm의 LRC-1060. 컴팩트함도 선택지가 된다

삼형제 중 가장 컴팩트한 모델은 ‘LRC-1060-W’다. 높이는 580mm. LRC-2100과 LRC-1100이 950mm이므로, 실제로 나란히 놓고 보면 그 차이가 명확하다.

내부에는 6개의 2.5인치 풀레인지 드라이버와 2개의 2.5인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탑재했다. 주파수 범위는 70Hz~15kHz, 커버리지는 수평 130°×수직 20°. LRC-1100과 마찬가지로 Lo-Z의 8Ω과 70V/100V 라인에 대응한다.

이 모델을 보면 코럼 스피커에서는 음향 성능뿐만 아니라 ‘어디에 설치할 수 있는가’도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큰 홀만이 설비 음향 현장은 아니다. 벽면이나 기둥 등 스피커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되는 곳도 있다. 높이 580mm라는 크기라면, 1m 클래스의 코럼 스피커로는 설치가 어려운 장소에도 도입을 고려하기 쉽다.

또한 6개의 풀레인지 드라이버에 2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조합하여, 컴팩트한 외함에도 불구하고 저음 재생을 고려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가운데가 높이 950mm의 LRC-1100-B, 오른쪽이 높이 580mm의 LRC-1060-W. 정면에서 비교하면 LRC-1060의 컴팩트한 사이즈를 알 수 있다.
LRC-1060-W(왼쪽)와 LRC-1100-B(오른쪽)의 뒷면. 외함 크기뿐만 아니라 뒷면 구조의 차이도 확인할 수 있다.

‘삼형제’라고 들었을 때는 단순한 크기 차이의 세 모델을 상상했지만, 실물을 보면서 사양을 살펴보니 각각 다른 설치 환경과 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한 라인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킷 이야기에서 드러난 코럼형의 이유

설명 중에 나온 사용 예시 중 하나는 서킷이었다.

서킷과 같은 야외 시설에서는 넓은 관객석 구역으로 안내 방송을 전달해야 한다. 한편, 장내 방송뿐만 아니라 BGM 등 음악을 재생하는 경우도 있다. 담당자는 이러한 환경에서 기둥 등에 코럼 스피커를 배치하여 필요한 범위로 소리를 전달하는 사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LRC 시리즈는 건축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슬림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포함된 SwifTilt 브래킷으로는 상하 방향의 틸트와 좌우 방향의 팬을 조절할 수 있으며, 설치면에 가깝게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세 모델 모두 실내뿐만 아니라 옥외 사용을 상정한 내후성 설계를 갖추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멀리 큰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다. 넓은 시설에서는 여러 개의 스피커를 배치하고, 딜레이 등을 활용하면서 장소별 음량 차이나 소리 도달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담당자가 설명한 것도 불필요한 장소까지 소리를 넓히는 것이 아니라, 들려주고 싶은 영역으로 적절하게 전달한다는 생각이었다.

부스에 들어섰을 때는 ‘코럼 스피커 삼형제’라는 말에 이끌려 LRC-2100-W, LRC-1100-B, LRC-1060-W를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설명을 들으며 세 모델을 비교해 보니, 사이즈 차이보다 어디에, 어떻게 소리를 전달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 더 신경 쓰였다.

홀이나 시설에서 소리가 자연스럽게 들릴 때, 그곳에 있는 스피커를 의식하는 경우는 드물다. 건축 공간 속에서 눈에 띄지 않고, 사람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필요에 따라 음악도 재생한다. ‘삼형제’의 설명을 듣는 동안,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설비 음향의 생각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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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キクタニミュージックで見つけた「コラムスピーカー三兄弟」。Electro-Voice LRCシリーズを見比べる Vol.12 [北陸放送機器展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