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 하루 1시간, 환경의 제약이 만든 완벽한 설계

제약을 설계의 조건으로 재정의하다 ‘무지개 유치원’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세운 비전은 명확했다. “매일 새로운 콘텐츠로 아이들을 불러 모으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거창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마주한 현실은 매우 척박했다. 나는 온종일 코드와 씨름할 수 있는 전업 개발자가 아니었기에,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환경은 기술적 선택을 원천적으로 제한했다. 전통적인 개발 방식에서 제약은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지만, 바이브 … 더 읽기

EP.2 아이들은 코딩이 아니라 ‘콘텐츠’에 몰입한다

완벽했던 게임, 그리고 완벽한 실패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코딩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첫 번째 시도는 AI(lingguang)의 도움을 받아 만든 ‘스페이스 인베이더’ 게임이었다. VS Code를 처음 설치하고, AI가 제안한 코드를 로컬에서 실행했을 때 화면 위로 우주선이 움직였다. 기술적으로는 완벽한 성공이었다. 하지만 정작 사용자인 아이들의 반응을 보자, 나의 모든 가정은 산산조각 났다. “이게 뭐하는 거예요?” 게임은 … 더 읽기

나는 왜 ‘바이브코딩’을 시작했는가 – 전통 학습의 역설을 깨다

코딩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하다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 결심한 적이 없다. 정확히 말하면, 전통적인 의미의 “개발자 경로”를 걷겠다는 생각도 없었다. 그럼에도 지난 한 달간 나는 게임을 만들었고, 자동화 스크립트를 실행했고, 코드를 수정했다. 이 역설적인 경험의 출발점을 추적해보면, 우리가 ‘코딩 학습’에 대해 얼마나 잘못된 가정을 하고 있었는지 명확해진다. 시작은 단순했다. “아이들에게 코딩을 경험하게 해주고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