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Si가 BIRTV에서 26mm F0.7과 50mm T1의 대구경 렌즈를 선보였다. 특히 26mm F0.7은 극도로 밝은 F0.7 개방값과 넓은 화각으로 주목받으며, 저조도 촬영 및 얕은 피사계 심도 표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 핵심 요약
- NiSi, BIRTV에서 26mm F0.7 및 50mm T1 대구경 렌즈 공개
- 26mm F0.7 렌즈, F0.7 개방값과 26mm 광각 조합으로 극심한 얕은 피사계 심도 구현 가능
- 50mm T1 렌즈는 T1 밝기와 16매 광학 설계, 18매 조리개 날 채용
- 대형 센서 시네마 카메라 호환 및 저조도 촬영 성능 강화 기대
NiSi라고 하면 지금까지 필터 제조사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인식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렌즈, 그것도 상당히 파격적인 스펙의 렌즈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BIRTV에서 NiSi 부스를 방문하고 그 생각은 더욱 강해졌다.

현장에서 눈에 띈 것은 ’50mm T1’과 ’26mm F0.7′ 두 종류였다. 숫자만 봐도 평범한 렌즈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6mm F0.7이 신경 쓰였다. ’26mm에 F0.7?’이라고, 저절로 전시 앞에서 멈춰 서고 말았다.
먼저 50mm T1. NiSi에서는 ‘T1 PRIME 50mm’로 출시 예정인 대구경 시네마 렌즈로, BIRTV 현장에서 확인한 설명에 따르면 16매 구성의 광학 설계, 18매의 조리개 날, 46mm의 이미지 서클을 채용한다. 무게는 약 2.29kg이며, 렌즈 전면에는 95mm 지름의 필터 나사를 갖추고 있다.

50mm라는 초점 거리로 T1. 이 조합만으로도 시네마 렌즈로서 상당히 매력적인 존재다. 저조도 환경에서 광량을 확보하기 쉽고, 피사계 심도를 얕게 한 화질 표현도 기대할 수 있다. 실물을 보면 컴팩트함을 추구한 렌즈라기보다는 영화 제작 현장에서 제대로 사용할 것을 염두에 둔 당당한 크기다.

현장의 설명 패널에서는 T1의 개방 조리개부터 실용적인 묘사를 노린 설계임을 어필하고 있었다. 또한 FUJIFILM GFX ETERNA 55나 Blackmagic URSA Cine 17K 65와 같은 Open Gate 촬영을 커버하며, ARRI ALEXA 65의 5.1K 모드에도 대응한다고 한다. 큰 이미지 서클을 확보함으로써 대형 센서를 탑재한 시네마 카메라에서의 사용을 염두에 둔 설계다.

묘사에 대해서는 클래식 렌즈를 연상시키는 맛과 현대적인 보케 표현의 양립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44x33mm 포맷으로 사용했을 경우, 풀사이즈 환산 약 40mm 상당의 화각이 된다. 50mm라는 초점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센서와의 조합에서는 표준 영역보다 약간 넓은 화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NiSi는 이미 ‘ATHENA PRIME’이나 ‘AUREUS PRIME’ 등의 시네마 렌즈를 전개하고 있지만, 50mm T1을 보면 대구경 렌즈 개발에도 상당한 힘을 쏟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 도저히 신경 쓰였던 것이 BIRTV 현장에서 전시되었던 26mm F0.7이었다.


처음 스펙을 봤을 때 ‘F0.7’이라는 숫자를 두 번 보았다. F1.0도 F0.95도 아닌 F0.7. 게다가 50mm나 85mm가 아닌 26mm의 광각이다. 솔직히 이번 NiSi 부스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걸렸던 숫자가 이것이었다.
26mm F0.7은 26mm의 넓은 화각과 F0.7이라는 극도로 밝은 개방 F값을 결합한 렌즈다. 극도로 얕은 피사계 심도와 뛰어난 저조도 촬영 성능을 목표로, 광학계에는 2매의 대구경 연삭 비구면 렌즈를 채용한다. 대구경화뿐만 아니라 해상력과 콘트라스트의 양립도 노린 광학 설계다.

이 부분이 재미있다. 광각 렌즈는 피사계 심도를 확보하기 쉽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26mm에서 F0.7까지 개방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넓은 화각을 유지하면서 피사계 심도를 상당히 얕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인물과 배경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피사체를 부각시키는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
더욱이 빛이 적은 장소에서 어디까지 촬영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조명을 크게 설치하지 않고 현장에 있는 빛을 활용하여 촬영하는 장면에서는 F0.7이라는 밝기가 촬영 방법 자체를 바꿀 가능성도 있다. 물론 실제 묘사나 주변부 화질, 초점 조작감 등은 제대로 촬영해 봐야 판단할 수 있다. 그래도 이 스펙을 보면 한 번 사용해보고 싶어진다.
또 하나 재미있었던 점은 50mm가 ‘T1’, 26mm가 ‘F0.7’로 표기되어 있다는 점이다.

T값은 렌즈의 투과율을 고려한 실제 광량을 나타내는 지표이며, F값은 초점 거리와 유효 구경의 비율에서 구해진다. 따라서 T1과 F0.7을 숫자만 나열하여 ‘이쪽이 몇 단 더 밝다’고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26mm에서 F0.7이라는 설계 자체는 흥미롭다. 단순히 숫자의 임팩트를 노린 렌즈인지, 아니면 실제 영화 제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묘사까지 완성해낼 것인지. 이 부분은 꼭 실사로 확인해보고 싶다.

NiSi 부스를 둘러보고 느낀 점은 ‘필터 제조사’라는 이미지만으로 보고 있으면 현재의 NiSi를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터로 쌓아온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시네마 렌즈, 중형 포맷 렌즈, 그리고 이번과 같은 대구경 렌즈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50mm T1도 흥미롭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26mm F0.7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광각 26mm에 F0.7을 사용하면 실제로 어떤 화질이 나올까’. 스펙표를 보는 것만으로는 답을 얻을 수 없다.
그렇기에 찍어보고 싶다. BIRTV의 NiSi 부스에서 발견한 26mm F0.7은 오랜만에 ‘이거 실제로 카메라에 장착해서 시험해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느끼게 해준 렌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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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26mmでF0.7?」思わず二度見したNiSiの大口径レンズ。50mm T1とともにBIRTVで展示 Vol.05 [BIRTV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