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이 EOS C80을 중심으로 한 광섬유 전송 시스템을 현실적인 가격대로 선보였다. C80과 RF24-105mm F2.8 L IS USM Z 렌즈 조합은 C400 바디 가격과 유사하며, 중계 및 라이브 스트리밍 제작사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요약
- 캐논, EOS C80 기반 광섬유 전송 시스템 제안
- EOS C80 + RF24-105mm F2.8 L IS USM Z 조합, 약 120~130만 엔
- 광섬유 전송 시스템 포함 시 약 300만 엔으로 중계/라이브 제작사 도입 용이
- EOS C400 바디 가격과 유사한 시스템 구성으로 서브 카메라 운용에 적합
캐논 부스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Cinema EOS ‘EOS C80’을 중심으로 구성된 광섬유 전송 시스템이었다. 이번 전시는 광섬유 전송 시스템을 다루는 VEGA, 그리고 RAID·PROTECH와의 협업을 통한 시스템 제안이 새롭다. 단순히 신제품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전시였다.
C80을 그대로 방송·중계 시스템으로
전시 기기는 EOS C80에 광섬유 백을 장착한 구성이다. VCT 숄더 시스템에 대응하며, 베이스 플레이트, 탑 핸들, V 마운트 플레이트 등 기존 액세서리 자산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장비를 활용하면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는 현장 중심의 제안이 지금까지 없었던 캐논의 시도일 수 있다. 가격 또한 현실적이다. EOS C80 본체에 RF24-105mm F2.8 L IS USM Z를 조합하면 약 120~130만 엔이다. 여기에 광섬유 전송 시스템 일체를 추가해도 시스템 전체가 약 300만 엔이다. 중계나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는 제작사에게는 도입하기 쉬운 가격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RF24-105mm F2.8 Z와의 조합이 흥미롭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RF24-105mm F2.8 L IS USM Z와 파워 줌 어댑터의 조합이었다. 렌즈 본체와 어댑터를 합쳐도 약 60만 엔이다. 인너 줌, 인너 포커스 덕분에 렌즈 워크 중에도 무게 중심 변화가 적어 매우 다루기 쉽다. 교환 렌즈로 이 정도의 실용적인 전동 줌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

C400과 같은 가격대로 구성 가능한 시스템
더욱 흥미로웠던 것은 가격의 균형이었다. EOS C80과 이 렌즈 시스템을 조합한 가격은 대략 Cinema EOS 상위 기종 ‘EOS C400’의 바디 가격과 거의 동등하다. 즉, C400을 1대 도입한 후 2대째를 C400이 아닌 C80으로 도입하는 선택지도 현실성을 띠게 된다. 제작 현장에서는 A 카메라를 C400, B 카메라를 C80으로 구성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B 카메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다
지금까지 Cinema EOS 시리즈(특히 C70·C80)는 영상 품질에는 정평이 있었지만, 2대째 운용에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를 보면 그 위상이 크게 바뀔 수도 있다. EOS C80은 소형 바디에도 불구하고 ND 필터를 내장하고 내부 녹화도 지원한다. 외부 레코더에 의존하지 않고 완결될 수 있어 짐벌 촬영이나 서브 카메라 운용과의 궁합도 매우 좋다. 또한 EP 배터리만으로도 장시간 연속 녹화가 가능하여, 반드시 V 마운트 배터리를 장착하지 않아도 충분히 실용적이다.
필자 역시 최근 이 시스템을 직접 만져볼 기회가 있었는데, 상상 이상으로 다루기 편했다. ‘EOS C80은 이렇게 사용해줬으면 좋겠다’는 캐논의 방향성이 이번 전시를 통해 드디어 명확해진 느낌이다. Cinema EOS는 영화 제작만을 위한 카메라가 아니다.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 이벤트 촬영, 기업 영상 제작 등 이번 캐논 부스에서는 그 활약의 필드가 확실히 넓어지고 있음을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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