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A는 북호쿠 방송기기전 2026에서 IP 오디오와 네트워크 카메라를 연동한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한, 사내 음질 평가용으로 개발된 프로페셔널 모니터 스피커 ME-50FS를 공개하여 ‘소리’의 폭넓은 기술력을 보여주었다.
💡 핵심 요약
- TOA는 북호쿠 방송기기전 2026에서 IP 오디오와 네트워크 카메라를 연동한 시스템을 전시했다.
- 이 시스템은 카메라의 이상 감지 시 자동으로 음성 안내 및 경고 방송을 송출한다.
- 또한, 사내 음질 평가용으로 개발된 프로페셔널 모니터 스피커 ME-50FS를 공개했다.
- ME-50FS는 10cm 우퍼 2기와 25mm 트위터를 탑재했으며, 40Hz~24kHz의 재생 주파수 대역을 갖는다.
북호쿠 방송기기전 2026의 N-05, 네트워크/솔루션 부문에 출전한 TOA 주식회사의 부스를 방문했다. TOA라고 하면 역이나 상업 시설, 방재 설비 등에서 사용되는 방송·음향 시스템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러한 ‘소리를 전달하는’ 기술이 네트워크 카메라 및 IP 네트워크와 결합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시 테마는 ‘IP 오디오·네트워크 카메라 연동 시스템’이었다. 네트워크 카메라가 영상에서 이상이나 변화를 감지하고, 그 정보를 계기로 IP 오디오에서 필요한 음성을 송출하는 방식이다. 침입 감지나 인원수 카운트 등의 이벤트에 맞춰 자동 음성 안내나 경고 방송을 할 수 있으며, 감시 영상을 확인하면서 대상 구역에 실시간으로 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메라는 영상을 기록하고, 스피커는 소리를 내는 장치로 생각하면 각각 별개의 설비처럼 보인다. 하지만 두 가지가 네트워크상에서 연동되면, ‘카메라가 발견하고 소리가 전달하는’ 일련의 동작이 된다. 감시하는 사람이 영상을 확인하고, 상황에 따라 방송하는 흐름의 일부를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전시의 핵심이다.
부스에서 또 하나 신경 쓰였던 ‘ME-50FS’
네트워크 솔루션 전시를 보던 중, 또 하나의 흥미로운 제품을 만났다. 바로 프로페셔널 모니터 스피커 ‘ME-50FS’였다. 네트워크 카메라와의 연동과는 방향성이 다른 전시였지만, TOA가 오랜 시간 다뤄온 ‘소리’를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이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의외였는데, ME-50FS는 처음부터 일반 판매를 목적으로 개발된 스피커가 아니었다. 원래는 TOA 사내에서 음질을 평가하기 위한 기준으로 만들어졌다가, 이후 외부 소개 기회를 거쳐 제품화되었다고 한다. 담당자는 ‘소리의 기준’, 즉 자와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사용하는 스피커 유닛은 저역용 10cm 콘형 우퍼 2기와 고역용 25mm 마그네슘 트위터다.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1,600Hz이며, 재생 주파수 대역은 40Hz~24kHz(-6dB)다. 앰프 출력은 250W, 최대 출력 음압 레벨은 104dB다.

외관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2개의 우퍼와 트위터를 근접시킨 유닛 배치다. 각 유닛의 배치와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1,600Hz로 낮게 설정함으로써 정위, 위상, 지향성을 조절하고 풀레인지 스피커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재생을 추구했다.
더불어 스피커 유닛에서 발생하는 위상 및 특성 난조를 보정하기 위해 저역 공진 보정과 임피던스 보정을 아날로그 영역에서 수행한다. 임피던스 보정에는 패시브 회로를 내장한 외부 박스를 사용하여 앰프가 스피커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부하 상태를 만드는 설계다.


인클로저에는 버스 리플렉스 방식을 채택했다. 일반적인 수지제 원통형 포트 대신, 인클로저와 동일한 자작나무 합판을 사용한 삼각 버스 리플렉스 포트를 갖춰 강성을 확보했다. 평행면이 없는 구조로 포트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줄이는 효과도 노렸다.
설명을 듣다 보니, 단순히 한 가지 기술만으로 소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유닛 배치, 위상, 임피던스, 인클로저 등 각 요소를 세심하게 조절해 나가는 접근 방식이 엿보였다. 여기까지 들으니 실제로 소리를 들어보고 싶어졌다.
종소리를 비교해 보니, 그 의도를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현장에서 ME-50FS를 사용한 시청 데모를 체험했다. 재생된 소리는 종소리였다. 원음과 ME-50FS로 재생된 소리를 순서대로 비교하는 단순한 구성이었다.
실제로 귀 기울여 보니, 스피커 고유의 특성을 찾기보다는 원음과의 차이를 찾아내며 듣게 되었다. 취재 중에도 나도 모르게 ‘거의 변함이 없네요’라는 말이 나왔다. 지금까지 들어왔던 설계 의도가 실제 소리와 연결되는 순간이었다.
모니터 스피커는 듣기 좋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녹음된 소리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믹싱이나 마스터링에서 재생계에 따라 소리가 변하면, 그 이후의 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ME-50FS는 플랫한 특성과 높은 해상도를 추구하며, 녹음이나 믹싱 등에서 소리를 판단하기 위한 모니터 스피커로 설계되었다.
실제 도입처에는 음악 제작의 최종 단계를 담당하는 마스터링 스튜디오 등, 소리를 세밀하게 확인하는 환경도 있다고 한다. 담당자에 따르면 대규모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집에서 녹음이나 음악 제작을 하는 환경에서의 사용도 염두에 두고 있다.
본체 크기는 290(폭)×383(높이)×342(깊이)mm, 무게는 약 15kg이다. 수치만 보면 컴팩트하게 느껴지지만, 실물을 보면 밀도감 있는 외관이다. 설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지막으로 소리를 들어봄으로써 ME-50FS가 추구하는 방향이 하나로 연결되었다.
‘전달하는 소리’와 ‘판단하는 소리’가 같은 부스에
이번 TOA 부스를 돌아보면, 처음에 본 IP 오디오·네트워크 카메라 연동 시스템과 ME-50FS는 언뜻 보면 상당히 다른 전시처럼 보인다. 하지만 하나는 필요한 장소로 소리를 전달하는 시스템이고, 다른 하나는 제작자가 소리를 판단하기 위한 모니터 스피커이며, 둘 다 TOA가 오랜 시간 다뤄온 ‘소리’를 중심으로 한 기술이다.
네트워크로 영상과 소리가 연동되는 전시를 보러 갔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하나의 종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었다. 역이나 시설, 방재 설비로 소리를 전달하는 기술부터 스튜디오에서 소리를 분별하기 위한 모니터 스피커까지. 그 폭넓음 자체가 이번 TOA 부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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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TOAの「音」はどこまで広いのか。IPオーディオ連携からME-50FSの原音再生まで Vol.21 [北陸放送機器展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