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의 IT/IP 플랫폼 KAIROS가 NEP와의 협력을 통해 라이브 제작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반 설계와 IPMX 규격 대응으로 유연성을 확보했으며, 방송과 이벤트 양쪽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 핵심 요약
- 파나소닉 KAIROS, NEP와 협력하여 라이브 제작 플랫폼으로 진화
- 소프트웨어 기반 설계와 IPMX 규격 지원으로 유연성 및 확장성 강화
- 방송 및 이벤트 현장 요구사항 충족, LED 월 연출 기능 대폭 향상
-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 실운용 사례 확대, 에코시스템 확장으로 도입 가능성 증대
NAB 2026 파나소닉 부스에 들어서자, 동사가 전개하는 IT/IP 플랫폼 ‘KAIROS(카이로스)’의 진화가 명확한 형태로 제시되고 있었다. 매년 주목받는 존재이지만,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능 확장을 넘어 라이브 제작의 기반 자체를 변혁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드러났다.

NEP 협력이 보여주는 플랫폼 통합의 방향성
그중에서도 가장 큰 화두는 미디어 서비스 대기업 NEP와의 협력이었다. NEP가 전개하는 플랫폼은 파나소닉을 포함해 시스템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주요 벤더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제작 기반이며, 그 안에 KAIROS가 통합된다는 점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이 협력이 보여주는 본질은 개별 장비의 성능 경쟁에서 플랫폼 단위의 통합으로 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라우팅, 스위칭, 그래픽, 멀티뷰어와 같은 주요 기능이 하나의 환경으로 집약되어, 높은 전문성과 공수를 요구했던 시스템 설계 및 구축·변경을 불필요하게 하면서도 필요한 기능을 필요한 만큼만 선택하여 운용할 수 있다. 기존처럼 여러 시스템을 넘나들 필요 없이, 제작 준비의 간소화와 효율화가 동시에 실현되는 구조다. 장기적으로는 중계차를 필요로 하지 않는 제작 환경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라이브 제작 전체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의 더욱 깊은 전환을 도모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화와 IP 대응이 뒷받침하는 유연성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는 근간은 KAIROS의 소프트웨어 기반 설계에 있다. 외형은 하드웨어의 형태를 띠지만, 기능과 처리는 소프트웨어로 정의·제어되며, 입출력 구성이나 기능 확장을 운용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ST 2110을 비롯한 IP화 흐름에 대해 높은 유연성을 가지며, 향후 규격 추가나 워크플로우 변화에도 업데이트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은 하드웨어에는 없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최신 IP 규격인 IPMX에도 대응하여, 방송 용도와 Pro AV 용도의 양쪽을 넘나드는 기반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기존의 HDMI 연결을 IP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이 규격에 대한 대응은 배선·장비 구성의 자유도를 높여, 이벤트나 설비 관련 현장에서의 실용성을 크게 끌어올리는 요소가 된다.

방송과 이벤트의 두 얼굴과 운용 혁신
KAIROS의 진화는 단순한 IP 대응에 그치지 않는다. 버전 2.0에서는 LED 월 출력 기능이 대폭 강화되어, 방송과 이벤트라는 서로 다른 현장 요구사항에 각각 최적의 형태로 응하는 ‘두 얼굴’을 가진 플랫폼으로서의 성격이 더욱 명확해졌다.
현장에서는 1대의 KAIROS에서 여러 면의 LED 월로 영상을 송출하는 데모가 진행되었으며, 16:9라는 기존 방송 화면 비율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상 생성이 실현되었다. 방송용 스위처의 조작성과 이벤트 연출에 요구되는 유연한 영상 제어력을 동일 시스템 상에서 실현할 수 있어, 다른 용도의 장비를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 결과, 복잡한 시스템 구성을 간결하게 정리할 수 있으며, 제작팀은 더욱 본질적인 크리에이티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속도가 요구되는 라이브 제작에서 이 장점은 매우 크다.

실운용과 에코시스템 확장이 보여주는 실용 단계
실제 도입 사례로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활용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대규모 아레나나 스타디움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시설에서는 LED 월을 활용한 역동적인 영상 연출을 지원하는 핵심으로 KAIROS가 채택된 사례가 있으며, 영상뿐만 아니라 파나소닉의 조명 시스템과 연동하여 회장 전체의 연출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영상·조명·공간 연출이 일체화된 환경에서 KAIROS는 단순한 스위처가 아닌, 회장 연출 전체를 지원하는 기반으로 기능하고 있다.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은 에코시스템의 꾸준한 확장이다. 주요 LED 프로세서 제조사 4곳과의 제휴를 강화함으로써 실운용에서의 호환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기존의 LED 설비나 컨트롤러를 활용한 상태로 KAIROS를 도입할 수 있으며, 시스템 설계의 자유도와 도입의 현실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결과적으로 KAIROS는 더 많은 현장에서 ‘도입 가능한 선택지’가 되어가고 있다.

부스 내에서는 레슬링 이벤트에 맞춘 연출 데모도 전개되었으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현장에서 요구되는 순간적인 콘텐츠 전환과 공간 전체의 통합 연출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이었다. 이러한 전시는 KAIROS가 실운용을 전제로 한 연출 기반으로서 완성도를 높이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레나에서의 전투를 모방한 스테이지 연출로 현장감 넘치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플랫폼 시대의 핵심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드러나는 것은 영상 제작의 중심이 ‘개별 장비 중심’에서 ‘플랫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현실이다. KAIROS는 그 변화를 체현하는 존재이며, 방송과 이벤트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제작 기반의 한 축을 담당하는 위치로 진화하고 있다.
진화를 거듭하는 KAIROS는 더 이상 단순한 스위처의 틀에 머물지 않는다. 제작·연출·운용을 아우르는 기반으로 변모하고 있다. 그 유연성과 확장성은 앞으로의 라이브 프로덕션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영상 제작이 플랫폼 선택에 따라 품질과 표현력, 운용 효율까지 좌우되는 시대에 KAIROS가 어떻게 현장에 침투하여 그 핵심을 담당해 나갈 것인가. 향후 전개에 계속해서 주목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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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パナソニック「KAIROS」が導くライブ制作の転換点。NEP連携によって、より進化したプラットフォームへ [NAB2026展示レポー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