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가 풀 사이즈 대응 VLOGCAM ‘ZV-E1’을 2023년 4월 21일 출시한다.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희망소비자가격은 미정이다. 라인업과 시장 예상 가격은 아래와 같다.
본체 : 세금 포함 33만엔 전후
FE 28-60mm F4.5-5.6 렌즈 키트 : 세금 포함 36만엔 전후
약 1210만 화소 ‘Exmor R’ CMOS 센서 탑재
ZV-E1은 35mm 풀사이즈 이면조사형 유효 약 1,210만 화소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를 탑재했다. 풀사이즈 특유의 영상 표현이 특징이며, 4:2:2, 10비트 동영상 촬영 및 15 플러스 스톱의 라티튜드(S-log3 동영상 촬영 시), 상용 ISO 감도 80~102400(정지화상, 동영상 공통), 확장 ISO 정지화상: 40-409600, 동영상: 80-409600. 픽셀 판독에 의한 4K(QFHD) 본체 기록에 대응한다.

엔진에 BIONZ XR을 탑재해 기존 BIONZ X(ZV-E10 탑재) 대비 8배 빠른 처리 능력을 구현했으며, ZV-E1의 작동 기록은 4K60P를 표준으로 지원한다. 소니의 클라우드 제작 플랫폼 ‘크리에이터스 클라우드(Creators’ Cloud)’를 통해 라이선스 키를 구입하면 4K120P로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는 2023년 6월 이후 제공될 예정이다.
VLOGCAM 시리즈에서 정평이 나있는 자연스러운 피부 톤을 구현할 수 있으며, 동영상과 정물 각각에 맞게 피부 색조를 최적화하여 셀카 촬영에서도 피부를 더욱 인상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배경 흐림 전환’을 탑재해 원터치로 배경 흐림을 켜고 끌 수 있다. 피부를 밝고 깨끗하게 촬영할 수 있는 피부미용 효과도 탑재했다고 한다.
렌즈 교환이 가능하여 소니 E 마운트 시스템의 다양한 표현을 즐길 수 있다.
ZV-E1은 렌즈 교환이 가능하다. 광각 12mm부터 초망원 1200mm까지 커버하는 소니 E마운트 시스템의 표현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풀 사이즈 미러리스로 촬영하고 싶다면 FE 20-70mm F4 G를, V-Log를 작고 가벼운 시스템으로 촬영하고 싶다면 FE 24mm 2.8 G를, 더욱 정교한 영상 표현이 필요하다면 G MASTER 를 선택할 수 있다.

FE 16-35mm F2.8 GM

FE 50mm F1.4 GM
본격적인 색감 표현도 가능
시네마 라인에서 익숙한 S-Cinetone을 VLOGCAM으로 처음 탑재해 본격적인 색감 표현도 가능하다. 또한 고감도와 저노이즈 성능을 겸비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노이즈를 억제하고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한다.
카메라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새로운 기능으로 ‘마이 이미지 스타일’을 탑재했다. 자동 또는 장면 선택으로 촬영할 때 화면의 터치 조작 아이콘을 통해 직관적으로 배경의 보케, 밝기, 색감을 조정하여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자동이면서도 보케, 밝기, 크리에이티브 룩도 사용할 수 있어, 자동이면서도 원하는 표현으로 쉽게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시네마틱 V-Log 설정’은 직관적인 조작으로 손쉽게 색감, 그림 만들기를 일괄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다. 이 기능을 켜면 화면비는 자동으로 시네마스코프, 프레임 레이트는 24P로 고정된다. 룩과 무드, AF 전환 속도를 변경할 수 있다. 룩은 5종류, 무드는 4종류가 있으며, 이를 조합하여 원하는 색상을 만들 수 있다.
카메라 워크는 5.0단계의 보정 효과를 실현하는 광학식 5축 바디 내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했다. 기존 모델에 보정 기능으로 탑재된 액티브 모드가 다이내믹 액티브 모드로 진화해 손떨림 보정 효과가 약 30% 향상됐다고 한다.

카메라 워크의 새로운 기능인 ‘오토 프레이밍’을 탑재해 AI 프로세싱 유닛의 피사체 인식 성능을 활용해 카메라가 피사체를 인식하고, 인식한 피사체 주변을 자르고, 피사체가 움직이면 움직임에 따라 자르기 위치가 변경된다. 카메라는 고정되어 있지만 마치 카메라맨이 프레이밍을 하는 듯한 영상을 찍을 수 있다. 액정 화면 터치로 트래킹이 가능하다. 두 명의 피사체를 촬영할 때 첫 번째 피사체에 먼저 초점을 맞추고, 다른 피사체가 말하기 시작하면 터치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레이밍 보정’은 피사체와 나란히 촬영할 때 유용한 기능이다. 촬영자와 피사체 두 명이 나란히 서서 촬영하다 보면 피사체의 구도가 어긋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피사체가 구도 내에서 같은 위치를 유지하도록 추적해 자동으로 구도를 보정해준다.
AI 프로세싱 유닛을 탑재해 실시간 인식에 대응한다. 자세 추정 기술을 이용한 인물 인식이 가능하다. 또한 인물, 동물 외에도 새, 곤충, 자동차/기차, 비행기 등을 새로운 인식 대상으로 추가했다.
‘AF 전환 속도’와 ‘AF 전환 감도’ 등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동영상 촬영 중 포커스 시 발생하는 포커스 블리징 현상을 최소화하는 블리징 보정을 지원한다. 얼굴에서 상품으로, 상품에서 얼굴로 초점을 부드럽게 맞출 수 있는 ‘상품 리뷰용 설정’도 탑재했다.
또한, 새로운 기능으로 ‘다인 얼굴 인식’을 탑재했다. 화면에 한 명이 찍혔을 때는 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기 위해 배경을 흐리게 처리해 촬영할 수 있지만, 한 사람이 뒤에서 들어오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뒤쪽에 있는 사람에게도 초점을 맞추도록 조정해 주는 기능이다.
오디오는 헤드폰 단자와 마이크 단자를 탑재했다. 보다 음향을 중시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마이크의 인터페이스 슈는 디지털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대응하는 멀티 인터페이스 슈를 탑재했다. 음성을 디지털 신호 그대로 직접 전송하여 음질 저하 없는 고음질 녹음을 실현할 수 있다.
표준 탑재된 캡슐 마이크도 진화했다. 인텔리전트 3캡슐 마이크를 탑재해 촬영자가 직접 선택한 지향성으로 집음이 가능하다. 전방, 후방, 전방위에서 선택 가능하다고 한다.

본격적인 영상 표현을 즐길 수 있는 기능 탑재
ZV-E1은 S-Gamut3.cine/S-Log3, S-Gamut3/S-log3를 지원하여 원하는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 노출 설정의 자유도를 제공하는 ‘Flexible ISO’. 또한 LUT의 커스텀 어사인이 가능한 픽처 프로파일 기능 ‘PPLUT’을 탑재했다.
작고 가벼운 컴팩트한 모델이지만 장시간 촬영과 방진 방적에도 신경을 썼다. 슈팅 그립도 지원하여 폭넓은 촬영 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다. 조작도 ZV-1F와 마찬가지로 터치 조작을 지원한다. 기본적인 조작과 설정을 화면에서 변경할 수 있으며, FX30에 탑재된 목록으로 설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메인 메뉴를 ZV-E1에도 탑재했다.
공유 기능은 기존 모델에 탑재된 기능을 계승하면서 크리에이터스 앱(Creators’ App)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때 기존에는 화면을 전환하면 전송이 중단되었지만, ZV-E1은 다른 앱으로 전환하여 작업하고 있어도 백그라운드로의 전송이 계속된다.

ZV-E10은 APS-C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센서 크기의 차이는 있지만 α7S III, α7 IV 등 소니의 인기 기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사양을 구현해 VLOGCAM과 α7 시리즈의 풀사이즈 모델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될 것 같다.
자신만의 표현력을 가지고 촬영하고 싶거나, 사진을 주로 찍고 있고 동영상은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용자, 동영상 표현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주목할 만한 VLOGCAM의 등장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