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op 2026에서는 AI 인프라가 주목받으며 데이터센터, 고속 네트워크, 냉각 기술 등이 전시되었다. 특히 ShowNet을 통해 AI 시대의 영상 제작 및 배포를 지원할 새로운 인프라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었다.
💡 핵심 요약
- Interop 2026은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고속 네트워크, 보안 기반에 주목했다.
- ShowNet에서는 AI 시대에 필수적인 수랭 랙, 1.6Tbps급 수랭 스위치, IPv6 기반 네트워크 등이 실증되었다.
- 5G를 활용한 영상 전송 실험과 Media over IP를 통한 원격 영상 소재 공유, GPU over APN을 통한 분산 컴퓨팅 환경 구축이 시연되었다.
-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운용 자동화 및 AI 자체를 보호하는 보안 기술도 소개되었다.
AI 인프라가 주역이 된 Interop 2026
마쿠하리 멧세 전시홀을 걷다가 Interop이 명확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느꼈다. 과거에는 네트워크 장비나 통신 기술 자체가 주인공이었던 장소에, 올해는 AI 인프라 관련 전시가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생성 AI 자체보다는 그것을 지원하는 데이터센터, 고속 네트워크, 냉각 기술, 보안 기반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는 점이 상징적이다.

2026년 Interop Tokyo는 ‘AI와 인터넷의 다음 장’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주최사인 나노옵트 미디어의 오시마 야스아키 대표 브리핑에서는 AI 시대의 사회 기반을 어떻게 구축해 나갈지가 큰 주제로 다뤄졌다. 현장에서는 Interop Tokyo 외에도 디지털 사이니지 재팬, AI NATIVE EXPO, 이미지 인식 AI Expo 등이 동시 개최되어 전시 영역도 확대되었다. 출품 업체 수는 627개사, 전시 규모는 2147개 부스에 달해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되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존재감을 키운 것은 통신, 데이터센터, 사이버 보안 등 인프라 관련 분야였다. 최근의 AI 붐으로 주목받는 것은 생성 AI의 활용 사례지만, 실제로는 그 뒤에서 방대한 계산 자원과 네트워크가 가동되고 있다. 전시장 전체에서는 AI를 지원하기 위한 기반 정비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PRONEWS의 시점에서 이번 Interop을 보면, 최대의 관심사는 AI 자체보다는 그것을 지원하는 인프라의 변화에 있다. 영상 제작 현장에서는 원격 프로덕션, 클라우드 편집, 생성 AI 활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 실현에 필수적인 것은 고속 네트워크와 대규모 계산 자원이며, 이번 전시는 바로 그 미래상을 보여주었다.
Interop의 상징 ‘ShowNet’이 보여주는 미래
Interop은 1986년 미국에서 시작되었고, 일본에서는 1994년부터 개최되어 왔다. 명칭의 유래인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은 현재도 이벤트의 근간을 이루는 생각이다. 다른 제조사나 서비스를 실제로 연결하고 동작시키면서 검증하는 것에 가치가 있다. 그 정신을 가장 상징하는 것이 Interop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ShowNet이다.
ShowNet은 전시장에서 제로에서 구축되는 거대한 실험 네트워크다. 회기 중에는 실제로 운영되며, 종료 후에는 해체된다. 하지만 거기서 얻어진 지견은 차세대 네트워크로 계승된다.
올해 ShowNet에는 849명의 스태프가 참여했으며, 약 2600개의 제품·서비스가 투입되었다. 사용된 케이블은 UTP 28.5km, 광섬유 8.5km에 달한다.
랙 앞에 서면 복잡하게 얽힌 케이블 군과 가동 중인 장비들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낸다.
ShowNet의 매력은 단순한 전시가 아니다. 여기서는 최신 기술이 실제로 연결되고 운영되며, 문제가 발생하면 현장의 엔지니어들이 해결한다. 그 과정까지 포함하여 공개된다. 이론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실운용의 과제와 노하우가 응축되어 있다는 점이야말로 최대의 가치다.
AI 시대를 지탱하는 데이터센터 기반
올해 ShowNet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AI 시대를 내다본 데이터센터 인프라였다.
AI 처리를 지원하는 GPU 서버는 방대한 전력을 소비하며, 이에 비례하여 발열도 증가한다. 기존의 공랭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으며, 현장에서는 수랭 랙과 수랭 스위치의 구현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칠러를 반입하여 여러 랙으로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모습은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현실적인 모습을 미리 보여주었다.
세계 최초 전시인 수랭 스위치 ‘QFX5250’도 가동되고 있었다. 1.6Tbps급의 대용량 링크가 실제로 동작하는 모습은 AI 수요가 네트워크 성능을 급속도로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800Gbps 회선, IOWN APN, IP over DWDM 등도 투입되어 미래의 통신 기반이 마쿠하리 전시장에서 실증되고 있었다.
백본에서는 라우터 간 링크에서 IPv4를 배제하고 IPv6 기반 네트워크가 구축되었다. SRv6, VXLAN over IPv6 등 기존 데이터센터에서 선행되었던 기술들이 실제 환경에서 본격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인프라 세계에서는 이미 차세대로의 전환이 시작되었음을 실감한다.
5G가 바꾸는 원격 프로덕션
영상 미디어로서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영상 전송 노력이다.
ShowNet에서는 도쿄와 오사카를 연결하여 방송 스트림 및 PTP에 의한 시각 동기화를 5G를 통해 전송하는 실험이 진행되었다. 방송 용도로는 지터 및 동기화 정밀도에 엄격한 요구가 부과되지만,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이용하여 고품질 영상 전송을 실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통신 실험이 아니다. 원격 프로덕션 및 원격 제작이 일반화되고 있는 영상 업계에게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한 고품질 전송은 큰 가능성을 지닌다. 기존에 전용선이 필요했던 환경이 장기적으로는 보다 유연한 구성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Media over IP가 그리는 방송 제작의 미래
더 큰 관심을 모은 것은 Media over IP 영역이었다.
올해 ShowNet에서는 일본 각지의 방송국과 연결하여 원격지에서 영상 소재를 집약하고 재전송하는 실증 실험이 진행되었다. 전국 13개 방송국이 참여하여 각 방송국이 보유한 영상·음성 리소스를 IP 네트워크 상에서 공유, 활용하는 시도이다. 다른 회선이나 포맷, 프로토콜을 넘나들면서 방송 TS나 SRT를 변환하고, PTP에 의한 시각 동기화를 유지한다.
전시장 내의 랙 군에서는 여러 영상 신호가 실시간으로 처리되고 있었으며, 네트워크 상에서 영상 제작이 완결되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 영상 제작 현장이 물리적인 장소에서 해방되고 있음을 실감하게 하는 전시였다.
GPU over APN이 가져오는 제작 환경의 변화
AI 시대를 상징하는 전시로서 흥미로웠던 것은 GPU over APN 실증이었다.
IOWN APN을 이용하여 각지에 분산된 GPU 리소스와 마쿠하리를 연결한다. 저지연·광대역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원격지의 GPU를 마치 하나의 계산 기반처럼 이용하는 시도이다.
영상 업계에 적용하면 렌더링이나 AI 처리 등 무거운 워크로드를 원격지의 계산 자원으로 실행하는 미래로 이어진다. 제작 거점과 계산 자원을 물리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느끼게 하는 전시였다.
AI에 의한 네트워크 운용의 자동화
AI는 운용 영역에도 들어오기 시작했다.
ShowNet에서는 MCP 서버를 통해 AI 에이전트와 네트워크 장비를 연동시키는 실험이 진행되었다. 채팅으로 AI에 문의하면, AI가 실제 장비 상태를 확인하고 조사 결과를 반환한다.
또한 보안 분야에서는 ‘Security for AI’라는 새로운 개념도 소개되었다. AI를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AI를 보호하기 위한 체계 구축이 시작되고 있다. 프롬프트 인젝션 대책을 포함하여 AI 시대에 걸맞은 보안 기술이 구현되고 있다.
감시 시스템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 Syslog, SNMP뿐만 아니라 OTDR, 온도 센서, 플로우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가 통합되어 네트워크 전체 상태를 가시화하고 있다. 또한 AI 추론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지표도 도입되어 응답 속도, 처리 완료 시간 등이 측정되고 있었다.
AI 시대의 인터넷이 향하는 곳
전시장에서는 AI NATIVE EXPO와 디지털 사이니지 재팬도 개최되었다. AI를 전제로 한 개발 환경, 이미지 인식 기술, 피지컬 AI 등의 전시가 이어지며 AI가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사회 인프라로 침투하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또한 우주와 인터넷을 테마로 한 노력도 소개되었다. 월면 인프라 구상 및 우주 공간으로의 네트워크 확장는 장대한 테마이지만, 인터넷의 활동 영역이 지구 규모를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ShowNet을 지탱하는 것은 장비만이 아니다. 젊은 엔지니어 및 학생이 참여하는 팀 멤버 프로그램에는 올해 37명이 참가했다. 거대한 네트워크를 실제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경험은 차세대 엔지니어 육성이라는 의미에서도 큰 가치를 지닌다.

영상 제작을 지탱하는 새로운 인프라의 모습
전시장을 둘러보고 강하게 느낀 것은 영상 제작의 미래가 카메라나 편집 소프트웨어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AI, 데이터센터, 고속 네트워크, Media over IP, GPU 컴퓨팅. 각각 별개의 분야로 이야기되던 기술들이 이제 하나의 인프라로 연결되기 시작하고 있다.
Interop 2026은 그 변화를 가장 명확하게 체감할 수 있는 장소였다. 이곳에 있는 것은 미래 예측이 아니다. 실제로 장비가 연결되고, 가동되며, 검증되고 있는 현장 그 자체이다.
‘Interop에 오면 알 수 있다’는 말은 지금도 유효하다. AI 시대의 영상 제작 및 배포를 지탱하는 기반은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그 답의 일단이 마쿠하리 멧세에 구축된 거대한 ShowNet 안에 확실히 존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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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映像制作の未来を支えるAIインフラの変貌。Interop 2026に見る技術の融合 Vol.01 [Interop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