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이 4K 카메라 AK-UCX100/AK-UBX100에 LED 월 환경에 최적화된 색 재현 기능 3가지를 추가한다. 색온도 블렌드, 색 지정 컬러 컬렉션, 고채도 서프레스 기능으로 복잡한 조명 환경에서도 자연스러운 색감을 구현한다.
💡 핵심 요약
- 파나소닉 AK-UCX100/AK-UBX100, 2026년 11월 펌웨어 업데이트로 색 재현 기능 강화
- 색온도 블렌드 기능: LED 월과 스테이지 조명 혼합 환경에서 자연스러운 화이트 밸런스 구현
- 색 지정 컬러 컬렉션 기능: 특정 브랜드 컬러 등 원하는 색을 개별적으로 정밀 조정 가능
- 고채도 서프레스 기능: 고채도 LED 연출 시 발생하는 색 틀어짐 및 포화 현상 억제
IBC 2026에서 파나소닉 전시를 둘러보던 중, 카메라의 고화질화나 고속화와는 조금 다른 부분에서 눈길을 끈 것은 LED를 다용하는 촬영 환경을 위한 색 재현력 개선이었다.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는 LED 월이 사용되고, 라이브 이벤트나 스포츠 현장에서도 LED 디스플레이나 다채로운 조명 연출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여러 광원이 혼재되어 인물을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면서도 LED 월의 색을 의도대로 재현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파나소닉은 4K 스튜디오 카메라 ‘AK-UCX100’과 4K 멀티퍼포스 카메라 ‘AK-UBX100’에 ‘색온도 블렌드 기능’, ‘색 지정 컬러 컬렉션 기능’, ‘고채도 서프레스 기능’을 추가한다. 이 기능들은 모두 2026년 11월 펌웨어 업데이트로 제공될 예정이며, IBC 2026에서는 LED를 활용한 제작 환경에서의 컬러 컨트롤이라는 관점에서 소개되었다.


LED 월과 인물, 어느 쪽 색을 기준으로 할 것인가
처음으로 설명받은 ‘색온도 블렌드 기능’은 그 구조를 들을수록 실제 촬영 현장을 의식한 기능으로 다가왔다. LED 월과 스테이지 조명은 색온도가 다를 수 있다. 기존의 화이트 밸런스는 기준이 되는 색온도 정보를 하나만 보유할 수 있어, 스테이지 조명에 맞추면 LED 월 쪽에 위화감이 생기거나, 반대로 LED 월에 맞추면 인물이나 피사체의 색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다.
색온도 블렌드 기능은 LED 월과 스테이지 조명 각각에서 얻은 색온도 정보를 기준 데이터로 보유하고, 이를 블렌드하여 촬영 환경에 맞는 화이트 밸런스를 생성한다. 어느 한쪽만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실사 피사체와 LED 월 상의 영상을 하나의 화면 안에서 자연스럽게 성립시키기 위한 조정이다.
취재 당시, LED 월을 배경으로 인물을 촬영했을 때 한쪽으로 색을 너무 치우치게 하면 피부색이 마젠타 방향으로 변화하는 경우도 예로 소개되었다. 이러한 현장 특유의 위화감을 두 가지 색온도 정보를 사용하여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 색을 수정하고 싶다’에 응하는 컬러 컬렉션
또 다른 기능으로, 실제 제작을 상상하면 활용도를 파악하기 쉬웠던 것이 ‘색 지정 컬러 컬렉션 기능’이다. LED 월에 기업 로고나 스폰서 컬러를 표시하여 카메라로 촬영하면, 원래 지정 색상과 카메라 영상상의 색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인 배경색이라면 약간의 차이로 허용될 수 있지만, 기업이나 브랜드가 엄격하게 관리하는 코퍼레이트 컬러에서는 그 차이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색 지정 컬러 컬렉션 기능은 특정 색을 지정하여 그 색감과 채도를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영상 전체의 색 재현력에 미치는 영향을 억제하면서 원하는 색을 정확하게 보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3개의 색 테이블을 동시에 설정할 수 있어, 예를 들어 기업 로고, 스폰서 컬러, 스테이지 연출에 사용되는 특정 색 등 여러 색을 개별적으로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지정한 색과 동일한 색이 화면 내 다른 곳에 존재할 경우, 그곳도 조정 대상이 된다.
취재 시 설명에서도, 보정하고 싶은 색을 지정하고 동 계열의 색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소개되었다. 영상 전체의 컬러 밸런스를 움직여 하나의 색을 수정했을 때, 인물의 피부나 다른 배경색까지 크게 변화하는 것을 피하면서 목적하는 색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올바른 색으로 되돌리는’ 용도뿐만 아니라, 연출 의도에 맞춰 특정 색을 조정하는 용도로도 활용될 수 있으며, 모니터를 보면서 ‘이 색을 좀 더 세밀하게 조정하고 싶다’고 느낄 때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이다.
고채도 LED 표현에서 발생하는 색 틀어짐이나 포화를 억제
세 번째 기능인 ‘고채도 서프레스 기능’은 라이브 이벤트나 콘서트 등에서 사용되는 고채도 LED 표현을 위한 기능이다. 색상이 선명한 CG나 LED 연출에서는 채도가 극단적으로 높은 부분이 카메라 영상에서 부자연스러운 발색이나 색 포화를 일으킬 수 있다. 고채도 서프레스 기능은 영상 전체의 색 재현력을 유지하면서 이러한 고채도 부분의 색 틀어짐이나 포화를 억제한다.
공식 발표 내용과 함께 보면 그 의도가 더욱 명확해진다. 단순히 밝기를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채도 부분에서 발생하는 부자연스러운 발색을 제어하기 위한 기능이다. LED 월이나 스테이지 연출을 화려하게 할수록 배경 쪽의 색 표현은 복잡해지는 반면, 카메라 앞에는 인물이나 상품 등 본래 보여주고 싶은 피사체가 존재한다. 배경 연출을 살리면서 부자연스러운 색 틀어짐이나 포화를 억제하는 것이 이 기능의 역할이다.
LED 시대의 스튜디오 카메라에 요구되는 ‘색을 제어하는 힘’
IBC 2026에서 세 가지 기능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단순한 ‘색을 예쁘게 만드는 기능’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색온도 블렌드 기능은 LED 월과 스테이지 조명이 혼재하는 환경에서 자연스러운 화이트 밸런스를 만든다. 색 지정 컬러 컬렉션 기능은 브랜드 컬러 등 필요한 색을 개별적으로 세밀하게 조정한다. 그리고 고채도 서프레스 기능은 LED 연출 등에서 발생하는 고채도 부분의 색 틀어짐이나 포화를 억제한다. 각각이 서로 다른 색 재현의 과제를 담당하고 있다.
카메라의 신기능이라고 하면 해상도, 다이내믹 레인지, 프레임 레이트와 같은 스펙에 눈길이 가기 쉽다. 하지만 실제 제작에서는 ‘인물은 맞는데 배경 색이 다르다’, ‘브랜드 컬러가 지정 색이 되지 않는다’, ‘고채도 LED 부분만 발색이 무너진다’와 같은 문제가 영상 제작의 마지막까지 남는다. 이번 업데이트는 그러한 LED를 사용하는 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색 관련 문제를 후반 작업에만 맡기지 않고 카메라 측에서 조정하는 것이다.
IBC 전시에서 설명을 들어보면, 스펙표만으로는 보기 어렵지만 실제 제작 현장에서는 꼭 필요한 기능이 세 가지 나열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LED 월이나 다채로운 조명이 영상 제작에 깊숙이 들어올수록, 카메라에는 단순히 고화질로 촬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광원과 색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라는 역할도 요구된다. AK-UCX100/AK-UBX100의 이번 업데이트는 그러한 제작 환경의 변화에 카메라 측에서 응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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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LEDウォール時代の『色』をどう整える? IBC 2026で見たパナソニックAK-UCX100/AK-UBX100の新機能」 Vol.29 [IBC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