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프로토 502X 등장, ONE Video와 XCHANGE로 재설계된 촬영 워크플로우

맨프로토가 IBC 2026에서 신형 플루이드 비디오 헤드 502X와 영상용 삼각대 ONE Video를 선보였다. 502X는 최대 8kg 내하중과 가변 드래그 시스템을 갖췄다.

💡 핵심 요약

  • 맨프로토 502X는 최대 8kg 내하중, 1.72kg 무게의 신형 플루이드 비디오 헤드다.
  • 가변 플루이드 드래그 시스템으로 팬/틸트 조작감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 ONE Video 삼각대 및 XCHANGE 시스템과 연동하여 신속한 장비 교체 및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
  • 현장의 촬영 템포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영상 서포트 시스템이다.

IBC 2026 맨프로토 부스를 둘러보던 중, 익숙한 ‘502’라는 숫자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신세대 플루이드 비디오 헤드 ‘502X’였다.

맨프로토의 502 시리즈는 미러리스 카메라부터 소형 비디오 카메라까지 폭넓게 대응하는 스테디셀러 비디오 헤드로 알려져 있다. 그 최신 모델인 502X가 IBC 2026에서는 새로 출시된 영상용 삼각대 ‘ONE Video’와 결합되어 전시되고 있었다.

외관만 보면 기존 502 시리즈에서 크게 방향성을 바꾼 제품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미러리스 카메라 중심의 현대 영상 제작에 맞춰 조작성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세팅 효율까지 고려한 모델임을 알 수 있다.

IBC 2026 맨프로토 부스에 전시된 ‘502X’와 ONE Video의 조합. 미러리스 카메라를 올린 실제 촬영 스타일에 가깝게 전시되었다

502 시리즈의 신세대 ‘502X’를 보다

502X는 미러리스 카메라 및 소형 비디오 카메라 운용을 염두에 둔 플루이드 비디오 헤드다. 최대 내하중은 8kg, 본체 무게는 1.72kg이다. 바닥면에는 직경 75mm의 플랫 베이스를 채택했다.

가장 먼저 주목할 점은 팬(pan)과 틸트(tilt) 조작계다. 502X는 팬과 틸트 모두 드래그 양을 0부터 최대까지 무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가변 플루이드 드래그 시스템(Variable Continuous Fluid Drag System)’을 탑재했다.

502X의 측면. 팬 핸들 외에 카운터 밸런스와 드래그 조절에 사용되는 조작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촬영에서는 카메라를 정지된 상태뿐만 아니라, 움직임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멈추는 순간까지 얼마나 부드럽게 연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드래그 양을 장비 구성이나 선호도에 따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설계는 실제 촬영 현장에서의 사용 편의성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카운터 밸런스는 0/4.4kg의 2단계로 대응하며, 틸트 각은 -70°~+90°, 팬은 360° 회전을 지원한다. 카메라 플레이트에는 호평받는 ‘504PLONG’이 채택되었다. 단일 수치만 보면 극적인 변화는 아닐 수 있지만, 502X의 진가는 단독 성능에만 국한되지 않고 맨프로토의 신속 탈착 시스템 ‘XCHANGE’와의 연계를 통해 발휘된다.

502X의 반대쪽. 측면에는 ‘Bridging Technology’ 표기와 카운터 밸런스 전환부를 갖추고 있다
502X를 후방에서 확인. 팬 핸들을 갖춘 헤드부와 ONE Video 삼각대와의 연결부를 볼 수 있다

75mm 플랫 베이스가 XCHANGE에 대응하므로, 전용 어댑터를 통해 헤드나 서포트 장비를 즉시 교체할 수 있다. 카메라를 매번 헤드에서 분리하여 재세팅하는 것이 아니라, 헤드 자체를 포함한 서포트 장비를 부드럽게 재조합하는 설계 사상이다.

삼각대 촬영에서 슬라이더나 다른 서포트로 신속하게 전환해야 하는 현장에서는 이 탈착 속도가 촬영 템포를 크게 좌우한다. 502X는 단순히 부드러운 움직임을 제공하는 비디오 헤드를 넘어, 촬영 시스템 전체의 운용 흐름까지 고려하여 설계되었음을 알 수 있다.

ONE Video 삼각대 상단의 XCHANGE 연결부. 헤드나 호환 장비를 신속하게 교체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ONE’이 비디오 삼각대까지 확장되다

이러한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라는 목표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한 것이 502X와 결합되어 전시된 신형 삼각대 ‘ONE Video’였다.

맨프로토의 ONE 플랫폼은 사진 촬영용 ‘ONE Photo’, 영상 촬영용 ‘ONE Video’, 그리고 양방향을 고려한 ‘ONE Hybrid’의 3가지 카테고리로 전개된다.

ONE Photo와 ONE Video는 다리부의 기본 설계를 공유하며, 용도에 맞춰 상부 구조를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ONE Photo가 사진용 헤드 장착을 전제로 하는 반면, ONE Video는 502X 등 비디오 헤드와 팬 핸들을 결합한 영상 특화 구성이다.

맨프로토 부스의 ONE 플랫폼 전시. 사진 촬영부터 영상 제작까지, 용도에 맞춘 ONE 시리즈 구성을 소개
이쪽은 ONE Video 삼각대에 장착된 500X. 500X는 경량·하이브리드 촬영용, 502X는 보다 본격적인 영상 촬영용 구성이다

ONE Video는 프로 영상 제작 현장을 염두에 두고 신속한 세팅 기능, 뒤틀림에 대한 높은 강성, 레벨링 메커니즘, 그리고 XCHANGE와의 매끄러운 연계를 담고 있다. 현장에는 경량·하이브리드용 ‘500X’를 장착한 모델도 함께 전시되어 촬영 스타일에 따른 유연한 선택지를 제시했다.

502X와 ONE Video의 조합은 헤드와 삼각대를 단순히 각각 모델 체인지한 것이 아니다. 삼각대 설치, 수평 맞추기, 카메라 서포트 교체까지를 하나의 스토리로 구축한 시스템인 것이다.

화려한 신기능보다 촬영 현장의 템포를 중시

이번 전시를 통해 인상 깊었던 점은 502X 단독의 스펙 이상으로, ONE Video와 XCHANGE를 포함한 에코시스템 전체의 완성도였다.

최대 내하중 8kg을 자랑하는 502X는 카메라 본체에 렌즈, 외부 모니터, 마이크 등을 조합한 리그 구성에도 여유롭게 대응한다. 한편 자체 무게 1.72kg으로 억제되어 있어 기동성이 요구되는 다큐멘터리나 독립 제작, 현장 이동이 잦은 이벤트 녹화 등에도 투입하기 용이하다.

삼각대를 세우고, 수평을 맞추고, 카메라를 올리고, 필요에 따라 다른 서포트로 옮기는 과정. 현장에서의 하나하나의 세팅 시간을 조금씩 단축하여 촬영 템포가 끊기지 않도록 하는 접근 방식이다. 502X와 ONE Video는 현장의 ‘속도’를 최우선으로 생각한 영상 서포트 시스템이라고 느낀다.

실물을 본격적으로 시험해 볼 기회가 있다면, 팬이나 틸트의 미세한 조작감은 물론, XCHANGE를 통한 서포트 장비의 교체까지, 일련의 촬영 흐름으로서 실전 테스트해보고 싶다.



관련 글


원문: Manfrotto「502X」登場。ONE VideoとXCHANGEで再設計された撮影ワークフロー Vol.08 [IBC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