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LAOWA, 풀프레임 3D 줌 렌즈 ‘FF 14-60mm T3.6’ 공개
- 14-60mm 초점 거리, 좌우 이분할 직사각형 결상 방식으로 3D 영상 제작 제약 해소
- 약 4kg 무게, PL 마운트 기반 및 다양한 미러리스 카메라 호환
- 고해상도 센서와의 조합으로 8K/12K VR 콘텐츠 제작에 유리
CP+2026 LAOWA 부스에서 파격적인 전시 내용으로 큰 주목을 받은 제품은 바로 ‘LAOWA FF 14-60mm T3.6 Stereo Zoom’이었다. 이 제품은 풀프레임 센서를 지원하며, 14mm부터 60mm까지 광각에서 표준 영역을 폭넓게 커버한다. 기존 3D 영상 제작의 제약을 해소하려는 확고한 설계 사상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결상 방식에 있다. 일반적인 3D 영상 제작 렌즈가 원형의 이미지를 맺는 것과 달리, 이 렌즈는 센서 위에 좌우 이분할된 직사각형 형태로 결상한다. 광학계를 통해 좌우 두 개의 눈에 해당하는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센서에 투영하도록 설계되었다. Blackmagic URSA Cine Immersive가 전용 원형 어안 광학계를 전제로 한 구조를 채택한 것과 달리, 프레임의 구석구석까지 활용할 수 있는 직사각형을 선택한 점은 독창성이 높다.

하드웨어 면에서는 본체 무게 약 4kg이라는 매우 육중한 사양이 눈길을 끈다. 이는 두 개의 광학계를 하나의 경통에 담고 복잡한 줌 기능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시네마 업계 표준인 PL 마운트를 기반으로 하지만, 어댑터를 사용하면 Nikon Z 마운트나 L 마운트 등 모든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운용이 가능하다. 경통에는 초점, 줌, 조리개 링이 정렬되어 있으며 외주에는 모터 구동에 대응하는 기어가 배치되어 있다. 이 정도 무게라면 운용 시 렌즈 서포트가 필수적이지만, 견고한 만듦새에서 프로용 시네마 장비로서의 위풍이 느껴진다.
개발의 주된 목적은 기존 3D/VR 촬영의 물리적 제약을 타파하는 데 있다. 이전에는 두 대의 카메라 바디를 나란히 배치하는 리그가 필요했으며, 장비의 비대화, 좌우 광축 조정, 동기화가 큰 과제였다. 이 렌즈는 이 모든 것을 하나의 렌즈 바디에 집약함으로써 줌과 초점의 동기화를 달성하고, 인간의 시점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입체감 구현에 성공했다.
카메라의 고화소화가 진행되는 현 상황에서 이 렌즈의 이점은 크다. 좌우 이미지를 하나의 센서에 담는 구조상 8K나 12K와 같은 고해상도 센서와의 조합이 유효하다. 예를 들어 8K 센서를 사용하면 한쪽 눈당 4K 상당의 해상도를 유지할 수 있어 VR 콘텐츠로서 충분한 정밀도를 확보할 수 있다. Blackmagic Design의 Pyxis 12K를 비롯한 시네마 카메라와의 조합으로 양질의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3D 렌즈에서 줌 기능을 구현했다는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 과거 Panasonic에서 단초점 3D 렌즈나 컨버전 렌즈가 출시된 바 있으나, 이는 소형 센서에 한정되었다. 반면 풀프레임 대응과 줌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고정된 시점에 제약받았던 크리에이터의 표현 범위를 크게 넓힐 것으로 보인다.
LAOWA FF 14-60mm는 향후 3D 영상 제작 수요 확대을 예감하게 한다. 기존의 제약을 해소하고 3D/VR의 가능성을 넓히는 야심찬 제품이다. 앞으로 영상 제작 현장에서 표준적인 장비 중 하나로 보급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원문: LAOWA、世界を驚かせたフルサイズ対応3Dズームレンズ「FF 14-60mm T3.6」を展示[CP+2026展示レポー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