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BE JAPAN, ENHYPEN 몰입형 뮤지엄 ‘House of Vampire’ 공개

HYBE JAPAN이 ENHYPEN의 세계관을 최신 기술로 구현한 몰입형 뮤지엄 ‘House of Vampire’를 공개했다. IMAGICA EEX와 히비노의 기술력이 결합된 이 공간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압도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 핵심 요약

  • HYBE JAPAN이 ENHYPEN의 ‘뱀파이어’ 콘셉트를 활용한 첫 몰입형 뮤지엄 ‘House of Vampire’를 선보였다.
  • IMAGICA EEX의 공간 설계와 히비노의 첨단 영상·음향·조명 기술이 결합되어 압도적인 리얼리티를 구현했다.
  • 특히 Liminal Space사의 3D LED 디스플레이 시스템과 Sony VENICE 2 카메라를 활용한 실사 3D 촬영이 돋보인다.
  •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 HYBE JAPAN

HYBE JAPAN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첫 번째 몰입형 음악 체험 뮤지엄 ‘House of Vampire ~Dive into ENHYPEN Chronicle~’의 프레스 내람회에 잠입했다.

본 전시는 글로벌 그룹 ENHYPEN이 데뷔 이후 구축해 온 ‘뱀파이어’ 콘셉트와 그 깊이 있는 스토리를 최신 기술로 재해석한 HYBE JAPAN 프로듀스의 첫 몰입형 체험 시설이다. 이전까지는 한국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일본용으로 전개(로컬라이징)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번 프로젝트는 기획부터 제작, 연출까지 HYBE JAPAN이 주도한 일본 오리지널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 작품은 팬들에게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체험형 뮤지엄이라 할 수 있다. 최신 기술이 곳곳에 활용되어 깊은 몰입감을 통해 방문객을 그 세계관으로 이끌며, 독특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구축했다.

(P)&(C) BELIFT LAB Inc.
ENHYPEN(엔하이픈)은 ‘I-LAND’ 출신 7인조 글로벌 그룹이다. 2020년 데뷔 이후 독자적인 뱀파이어 콘셉트로 인기를 얻었으며, 2nd Studio Album ‘ROMANCE : UNTOLD’는 트리플 밀리언, 통산 3작품으로 더블 밀리언을 기록했다. 2024~25년 월드 투어에서는 19개 도시 32회 공연으로 약 67.6만 명을 동원했으며, 해외 아티스트 데뷔 최단 기록으로 일본 스타디움 공연을 실현하며 세계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신주쿠 스미토모 홀에 나타난 ‘뱀파이어의 저택’. IMAGICA EEX가 선사하는 압도적인 리얼리티

기자가 회장에 발을 들였을 때 가장 놀랐던 것은, 평소 전시회나 비즈니스 세미나의 이미지가 강한 신주쿠 스미토모 홀에서 이토록 밀도 높은 뮤지엄이 구현되었다는 사실이었다. 이는 공간 설계를 담당한 IMAGICA EEX가 선사하는 압도적인 리얼리티의 결과일 것이다.

제1장 ‘각성의 게스트룸’. 실내를 날아다니는 박쥐 떼가 창밖으로 사라지면, 그 자리를 대신하듯 실물 크기에 가까운 멤버 7명이 창문에 나타난다.
제2장 ‘욕망과 갈등의 다이닝’. 화려한 샹들리에 아래, 아름다운 장식과 커트러리가 갖춰진 만찬석. 어둠 속에서 나타난 멤버들이 착석하자, 감상자는 마치 그들과 시선이 교차한 듯한 착각에 빠진다.
제3장 ‘선언의 갤러리’. 공간 전체에 ENHYPEN 멤버들의 비주얼과 곡의 가사, 그리고 거울이 배치된 갤러리이다. 전시된 사진은 모두 다른 컷이 사용되어 하나도 같은 것이 없다.
제4장 ‘달과 계약의 침실’. 거대한 달이 비추는 공간에 7개의 관이 늘어서 있고, 그 안에는 눈을 감고 누워 있는 멤버들의 모습이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잠에서 깨어나 천천히 눈을 뜬다.
제5장 ‘고백의 중정’. 실내에는 꽃향기가 감돌며, 마치 광대한 꽃밭에 들어선 듯한 느낌에 휩싸인다. 공간의 주인공은 폭 10.2m, 높이 4.8m의 대형 스케일을 자랑하는 3D 지원 ‘Immersive LED System’이다. 방문객은 전용 3D 안경을 착용함으로써 고해상도 영상이 눈앞에 다가오는, 현장감 넘치는 몰입 체험을 감상할 수 있다.

‘뱀파이어의 저택’이라는 콘셉트 하에 ENHYPEN의 음악 세계를 오감으로 표현한 설계는 기존 테마파크 어트랙션에 버금가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각 곡의 세계관이 중층적으로 구축되어 있어, 코어 팬이라면 지금까지 귀로 듣고 MV로 보았던 세계가 3차원으로 확장된 광경에 환호할 것이 분명하다. 솔직히 말해, 원작 지식이 부족한 필자에게는 정보의 홍수에 뒤처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순간 스쳐 지나갔지만,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 것은 ‘기술에 의한 오감의 제압’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연출의 경이로움이었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어. Immersive LED System이 선사하는 새로운 공간 경험

본 프로젝트의 근간을 지탱하는 것은 히비노가 제공하는 최신 영상, 조명, 음향 기술이다. 주목할 점은 영상, 음향, 조명 세 요소 모두를 히비노가 단독으로 완성했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이 요소들은 별도의 업체가 담당하며 현장에서의 연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삼위일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운영팀이 버튼 하나로 제어할 수 있는 매우 높은 수준의 운영을 실현했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미국의 Liminal Space사가 개발한 3D LED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다. 고휘도 LED 전면에 편광 필터를 적용하고 가벼운 안경으로 감상하는 이 시스템은, 영상 앞에 미술 세트나 출연자를 배치해도 연출 조명이 성립된다는, 현실과 가상을 매끄럽게 융합시키는 장치이다.

필자는 이전에도 히비노의 ‘Immersive LED System’을 수많은 라이브와 이벤트, 전시회 현장에서 여러 차례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House of Vampire’에서 실제로 목격한 광경은 과거의 사례와는 명확히 차별화되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실사 아티스트가 매우 선명한 입체상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기존 음악 라이브나 ‘미래형 불꽃 엔터테인먼트’ 등에서의 3D 연출은 배경 미술이나 연출 효과와 같은 ‘작품 세계’의 입체 시각화에 중점을 두었다. 반면 본 작품에서는 아티스트의 실상 그 자체에 육박하는 듯한, 실사 기반의 깊은 몰입 경험이 가능하다.

제작 과정의 상세 내용을 듣고 그 철저함에 압도되었다. 촬영에는 Sony의 하이엔드 시네마 카메라 ‘VENICE 2’에 카메라 헤드를 연장할 수 있는 ‘VENICE 익스텐션 시스템 Mini’를 장착하여 2세트를 준비, 8K 스테레오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인간의 양안 간격을 정밀하게 재현한 리그를 자체 제작하여 촬영을 감행했다. 촬영 현장에서 히비노의 랩으로 데이터를 전송하여, 실제로 Immersive LED System에서 입체감을 확인하며 제작하는 놀라운 고집을 보여주었다. 최근 CG에 의한 과도한 튀어나옴과는 달리, 실사만이 가능한 생생한 깊이감과 존재감은 실사 3D 촬영의 한계에 도전한 크리에이터들의 집념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3D 영상에는 놀랐지만, 필자가 강하게 좋다고 느낀 것은 인공 잔디 위에 앉아 거대한 3D 영상을 다수가 동시에 공유하는 경험이었다.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에 의한 고독한 몰입과는 차별화되는,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진수를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3D 기술의 재조명과 ENHYPEN의 활용. 진화하는 하드웨어가 가져오는 새로운 경험

한때는 잠잠해졌던 3D 기술이 탁월한 하드웨어와 강력한 IP가 융합된 지금, 다시 한번 확실한 열기를 띠기 시작했다. HYBE JAPAN이 제시한 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형태는 일본의 높은 기술력과 글로벌 콘텐츠 파워가 정면으로 부딪혀 탄생한, 일종의 기적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정보의 밀도가 너무 높아 한 번만 봐서는 알 수 없을 정도의 섬세한 표현이 여러 겹으로 쌓여 있다. 하지만 과거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세계를 구현해낸 그 경이로운 위엄을 체험하는 것 자체가 본 뮤지엄의 묘미이다. 영상 제작이나 기술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이 새로운 흐름을 지금 바로 주목해야 할 것이다.



관련 글


원문: ニュースの記事一覧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