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id, ‘콘텐츠 코어’로 무엇을 바꾸는가? IBC 2026에서 본 브라우저 기반 Media Composer와 AI 현황 Vol.27

Avid는 IBC 2026에서 ‘콘텐츠 코어’를 중심으로 브라우저 기반 Media Composer와 AI 통합 워크플로우를 선보였다. 이는 단순한 기능 확장이 아닌, 제작 전반을 아우르는 데이터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 핵심 요약

  • Avid는 IBC 2026에서 ‘Avid Content Core’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공개했다.
  • 브라우저 기반 Media Composer와 AI(Gemini Enterprise)를 통합하여 제작 플로우 전반의 자동화 및 효율화를 목표로 한다.
  • 제작 정보와 비용을 연결하는 ‘Insights’ 기능으로 경영 판단 지원 및 리소스 최적화를 강화했다.
  • 기존 제작 도구와 인프라를 Content Core에 연결하여 클라우드, AI, 자산 관리, 제작 관리를 아우르는 통합 환경을 구축한다.

IBC 2026의 Avid 부스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전시의 활기였다. 행사 기간에 맞춰 Avid는 연이어 새로운 발표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부스를 둘러보면서 이러한 발표들이 각기 다른 신기능이 아니라 하나의 방향으로 모이기 시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Media Composer나 Pro Tools와 같은 제작 도구로 이미지가 강한 Avid지만, 이번에는 그 중심에 ‘Avid Content Core’가 자리 잡고 있었다. 영상 및 음성 등의 애셋뿐만 아니라, 제작에 관련된 워크플로우, 리소스, 비용 등의 정보까지 연결하여 처리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이다. 브라우저 기반의 Media Composer와 AI 역시 이 기반 위에 배치되어 있었다.


‘MAM의 다음’을 노리는 Avid Content Core

Avid Content Core가 흥미로운 점은 기존 MAM의 연장선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영상 소재를 저장, 검색, 관리하는 것을 넘어, 해당 콘텐츠를 누가, 어떤 리소스를 사용하여 제작했으며,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었는지와 같은 제작 정보까지 연관 지어 처리한다.

Avid Content Core의 데모. 프로그램의 Rundown 및 Show Timing뿐만 아니라 스토리, 담당 태스크, 콘텐츠를 하나의 환경에서 관리한다.

데모 화면을 보면 그 범위가 소재 관리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프로그램의 진행표부터 담당자의 태스크까지 같은 환경에서 처리되며, 보도 제작의 진행 자체가 Content Core 위에서 연결된다.

IBC 2026에서 공개된 신기능 ‘Insights’는 이러한 제작 정보를 경영 판단 자료로 확장하는 기능이다. 제작 활동과 비용을 연결하여 스태프 및 장비 이용 현황을 시각화하고, ERP 데이터와 결합하여 인력 및 장비 수요 예측, 가동률이 낮은 리소스 파악, 보다 정확한 비용 배분에 활용한다. Avid는 향후 제작 비용과 콘텐츠가 창출하는 수익을 연결하여 파악하는 수준까지 확장할 구상을 제시했다.

한편, 포스트 프로덕션 측에서는 Media Composer 내에서 Content Core의 소재에 접근한다. 보도 제작과 포스트 프로덕션은 작업 내용이 다르지만, 배후에 공통의 데이터 기반을 둠으로써 제작 현장부터 운영, 나아가 비즈니스 부서까지 동일한 콘텐츠와 제작 정보를 각자의 시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Media Composer의 편집 화면과 Avid Content Core를 나란히 보여주는 데모. Media Composer 측에는 Gemini를 활용하는 패널, Content Core 측에는 소재 목록 및 미리보기, Avid Assist가 표시된다.

Media Composer가 브라우저로, AI는 제작 플로우 안으로

Content Core를 중심으로 한 변화를 명확하게 보여준 것이 브라우저 기반 Media Composer다. Google Chrome 상에서 Media Composer의 타임라인을 다루고, Content Core에서 관리되는 미디어를 사용하여 편집할 수 있다.

Avid Content Core를 활용한 데모. 왼쪽 화면에서는 Content Core Insights에 자연어로 문의하고, 오른쪽 화면에서는 브라우저 기반 편집 환경과 AI 어시스턴트를 표시한다.

핵심은 단순히 ‘브라우저에서 영상 편집이 가능하다’는 점이 아니다. Media Composer에서 구축해 온 프로페셔널 편집 워크플로우를 브라우저 측으로 확장하는 개념에 있다. 브라우저에서 소재 확인 및 준비, 편집을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 데스크톱 버전 Media Composer에서의 본격적인 편집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데스크톱 버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하는 위치를 차지한다.

여기에 Google Cloud와의 연계를 통한 AI가 더해진다. Gemini Enterprise를 Media Composer와 Content Core에 통합하고, Content Core에서는 영상 분석, 자막 생성, 의미 정보 생성을 통해 자연스러운 언어로 필요한 소재를 검색할 수 있다.

Media Composer 측에는 Gemini를 활용하는 패널이 마련되어 B-roll 생성, 스톡 영상 검색, 태깅, 로깅, 번역 등을 편집 환경 내에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Media Composer의 AI 에이전트 기능 ‘Ready to Edit’는 자연어 지시를 통해 소재 동기화, 대사 자막 생성 및 영상과의 위치 맞추기, 프로젝트 Bin 정리와 같은 편집 전 준비 작업을 지원한다.

Content Core에는 새롭게 ‘Avid Assist’도 추가되었다. 권한 관리 등 통제를 유지하면서 AI 에이전트를 구동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특정 LLM에 의존하지 않는 설계를 채택했다. 작업을 외부 AI 도구로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제작 환경 내에서 자동화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Avid의 AI 활용은 편집 소프트웨어에 기능을 하나씩 추가하는 발상과는 다르다. 소재를 찾고, 준비하고, 편집하고, 제작 상황을 관리하는 각 공정 안에 AI를 배치하여, 제작 플로우 자체에 통합하려는 시도다.

NAB Show 후 약 반년 만에 구체화된 새로운 축

이번 전시에서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변화의 속도였다. 2026년 4월 NAB Show부터 IBC 2026까지는 약 반년. 그 사이에 Content Core를 중심으로 한 노력은 브라우저 기반 Media Composer와 AI 에이전트를 통합한 워크플로우로 구체화되었다.

Media Composer 본체의 업데이트도 계속되고 있다. 9월 1일에 제공을 시작한 ‘Media Composer 2026.8’에서는 Shared Projects를 통한 공동 편집 선택지를 넓혔으며, Enterprise 티어에서는 처음으로 Avid NEXIS 외의 서드파티 공유 스토리지도 지원했다. 이 외에도 ‘PhraseFindAI Multicam Auto Cut’ 추가, OpenTimelineIO 2.0 Adapter 업데이트 등도 이루어졌다.

하지만 부스 전체를 살펴보면, 주역은 어디까지나 Content Core다. Media Composer, Avid NEXIS 등 Avid가 쌓아온 제작 도구와 인프라를 Content Core에 연결하고, 클라우드, AI, 애셋 관리, 제작 관리를 아우르는 환경으로 재구성하려 하고 있다. 브라우저 편집, AI, 소재 관리, 제작 비용 시각화는 별개의 테마가 아니라, 모두 이 공통 기반 위에서 하나의 제작 플로우 안에 놓여 있다.

오랫동안 Media Composer를 중심으로 Avid를 봐온 입장에서 IBC 2026에서 느낀 변화는 단순히 신기능이 늘어난 것 자체가 아니다. 편집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 Avid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그 주변에 있던 소재, 제작 정보, 리소스, 비용, AI를 하나의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Avid가 다음으로 어디를 축으로 제작 환경을 확장하려 하는지, 그 방향이 이번 전시에서 명확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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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Avidは「Content Core」で何を変えるのか。IBC 2026で見えたブラウザ版Media ComposerとAIの現在地 Vol.27 [IBC 2026]